어느새 성큼 다가온 여름의 후덥지근함과 함께 벌써 2025년도 반환점을 돌았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저희는 ‘벌써 반이 지났어?!’라는 조급함보다 ‘아직 반이나 남았네’라는 럭키비키한 마인드로 남은 시간을 보내고자 하는데요. 이 레터를 읽고 계시는 독자분들은 이 시기를 어떻게 맞이하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이번 달 레터에는 6월 6-7일, 1박 2일간 원주에서 진행되었던 오늘의 기획자 캠프의 후기와 내일에 대한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오늘과 내일이라니- 하나하나가 힘겨운 주제인데 참 얄궂은 배치라는 생각에 절로 웃음이 지어졌습니다. 이번 캠프는 뛰어난 기획으로 누군가에게 호명을 받는 기획자가 아닌, 같은 생태계에 속해있지만 내일 보다 당장의 오늘을 살아내기 바쁜, 그러니까 우리와 같은 또래 기획자들과 연결되고 싶다는 마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을 어디서 만나지?’라는 막막함이 찾아왔고, 그렇게 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는 심정으로 직접 네트워킹의 장을 열어본 것이지요.
오늘의 기획자들과 함께 이틀을 보내고 나니, 이들의 내년, 5년 후, 그리고 내일이 자연스럽게 기대되더라고요. 각자의 자리에서 생존-전환-충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동료들의 이야기.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결국 오늘이 차곡차곡 쌓여 내일이 되는 것이기에, 오늘을 즐겁게.. 혹은 힘겹게 버티고 있을 또 다른 오늘의 기획자들에게 아홉 번째 편지를 보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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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마음이 울렁거리고 다리가 후들거리는 출렁다리 앞에 서면, 현생의 고민은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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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와 이직을 반복하며 나의 생존 레이더는 그 누구의 것보다 예민하게 발달되어 왔다. 새로운 터전에 뿌리내리기 위해 내게 필요한 자원은 무엇인지, 어떤 사람이 나와 맞는 사람인지, 이 공동체는 어떤 문화를 가지고 있는지 알고 적응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 이렇게 생존한다는 것은 너무도 피곤하고 불안한 과정이었지만, 티가 나지 않기를 바랐다. 왜냐하면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척척 잘 해내는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욕구도 있었기 때문이다. 빠르게 몰입하고 잘 동화되는, 타고난 기질을 활용하며 나는 매일매일을 그렇게 살아냈다. 그 결과 그럭저럭 내 몫을 해내는 사람은 되었지만, 내일을 생각할 힘은 모두 소진했다.. 청소년기와 20대의 나는 현실은 좀 막막해도 나의 앞으로를 반짝이는 눈빛으로 궁금해했는데 30대가 된 나는 미래는 둘째치고 현재도 잘 모르겠는, 그런 어른이 되어 버렸다. 그렇게 생존하고 싶어 하면서도 정작 살아있다는 감각은 느끼지 못하게 된 것이다.
다행히 올 초 서울에서의 정착을 결론지으며 비로소 마음의 여유가 생겼고, 다른 동료들은 어떻게 살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이런 고민을 나만 하는 것은 아닐 테니 함께 이야기 나누고 싶었고, 느슨하게라도 연결되고 싶었다. 그래서 양배추와 ‘오늘의 기획자’ 캠프를 기획했고, 마침내 새로운 동료들을 만났다. 어떤 사람들일까 몹시 궁금했는데- 처음 만난 것 같지 않게 자연스럽게 녹아들고 함께 캠프를 만들어 주는 천상 기획자들이었다. 생존-전환-충전에 대한 고민을 꾸준히 하며, 성장과 재미/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는 공통점이 있어서인지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특히 <생존>에 대한 고민을 조금 더 했던 기획자 셋과 함께 원주의 소금산 출렁다리를 건너며 생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자신이 발 딛고 있는 지역에서의 루틴화된 고민과 활동에서 벗어나 아예 다른 감각을 느껴보기를 바라며 준비했다. 꽤 뜨거운 뙤약볕 아래 소금산을 오르고, 무서움 속에서도 출렁다리를 건너고,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살아있다는 감각을 여실히 느낄 수 있었다. (나는 고소공포증이 심해서 그 감각이 더 극대화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무사히 내려와서(?) 자신의 필드에서 잘-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가치로 ‘감사’, ‘수용’, ‘책임’을 골랐다. 혼자만의 힘으로는 생존하기 어렵기 때문에 함께 하는 동료들에 대한 감사함을 가질 것, 나의 일에 대한 책임감 없이는 생존할 수 없다는 것, 현재의 나를 있는 그대로 수용할 줄 아는 힘이 결국 나를 생존하게 한다는 것에 대해 공감했다.
다음 날 캠프를 마무리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개개인의 선언을 나누던 순간에서는 묘한 해방감을 느꼈다. ‘뭔가 하고 싶어졌다!’는 참여 기획자의 선언이 마음 한에 박혔다. 거기에 더해 얼마 전 배운 마더피스 타로카드로 각자에게 필요한 조언을 덧붙였더니 괜히 울컥해지기도 했다. 살아 있다는 감각을 충만히 느끼고, 오늘을 제대로 살아보겠노라 다짐하니, 다시 내일이 궁금해진 것이다. 나는 물론, 함께한 기획자 모두의 내일이. 그리고 우리는 각 지역에 아는 또래 기획자들이 생겼고, 삼삼오오 모이기도 할 것이며, 자신의 기획에 함께하자고 손을 내밀기도 할 것이다. ‘오늘’을 넘어 ‘내일’을 이야기하기 위해 가장 필요했던 것을 얻게 된 것만으로도 우리는 더 나은 내일을 꿈꿀 수 있다. 그럼 이제 다시 현실에서 잘- 생존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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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가영 어쩌다 마포구에 정착하게 된 기획자. 주4일은 일상예술창작센터에서 일하고, 주3일은 '진짜' 내 일과 나를 찾기 위한 작은 시도와 성취를 반복하고 있다. @orothy_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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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스페이스와 전환이 만난 카페에서 마주친 고양이. 덕분에 기분 '전환'은 확실히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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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단상 | Mayday
캠프를 처음 기획할 때는 내가 가진 생태계에 대한 문제의식을 꾹꾹 눌러 담아 호전적으로 문장들을 써 내려갔지만, 아무도 내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그건 일기장에 써 내려가면 될 독백일 것이다. 나의 호전성이 그저 공격성으로만 작용하면 안 되었기에 동료 배, 추와 계속해서 이야기를 나누며 메시지를 다듬어 나갔다. (땡스 투~ 배추!) 메시지를 이곳저곳에 뿌리면서는 마치 모든 사람들이 다 죽어 멸망한 재난 영화 속에서, 어딘가에 있을 수신자를 향해 생존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이 그려지기도 했다. ‘우리 아직 살아있어요..! 우리처럼 아직 살아 있는, 살고 싶은 사람 어디 없나요..?’ 그리고 응답을 받았다..!
두 번째 단상 | 아다리 *경상도에서 자주 쓰이는 일본어 표현. 바둑에서는 나의 한 수가 적중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나는 이번 캠프에서 ‘전환’ 키워드를 맡았다. 첫 스케줄이었던 점심 식사 장소에서 기획자들을 기다릴 땐 심장이 두근두근 뛰었다. 다들 초면인 사이였음에도 불구하고, 조심스럽지만 막힘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고 다른 이의 이야기를 담아 가는 모습에 첫 번째 짜릿함(아- 이거 됐다!)을 느꼈다. 그 순간 호스트로서의 부담감은 사라지고, 이 기획자들이 오늘을 마음껏 나랑 즐기길 바라는 마음만 가득해졌다. 식사 후에는 바로 야외 일정이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약 28도를 육박하는 더운 초여름 날씨에 무리데스- 를 느끼고 원주참여자분께서 추천해 주신 카페로 피신했는데, 그때 두 번째 짜릿함(완-벽해!)을 느꼈다. 왜냐하면 귀여운 고양이가 우리를 맞이했기 때문.. (긴장된 마음이 흐트러져버렷..!)
잠깐의 휴식 시간을 가진 뒤 우리는 원주 전통시장 일대에서 마음껏 길을 잃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각자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시장을 헤맬 수 있는 작은 미션들을 준비했는데, 그중 하나는 각자의 전환을 상징하는 물건을 사 오는 것이었다. 누군가는 당장 당면한 여름맞이 물품을, 누군가는 오늘 처음 만난 동료들을 위한 선물을 사 오는 등 모두 다른 선택을 하는 것이 재밌었다. 활동 후 간단하게 소회를 나누며, 길을 잃어봐야 내가 필요한 길을 찾을 수 있다는 한 분의 코멘터리에 세 번째 짜릿함(맞아..!!)을 느꼈다.
마지막 짜릿함이자 아다리는 다음 날 오전이었다. 첫날 늦은 저녁 공식 일정을 마치고 나는 바로 잠들었다. 새벽에 첫 기차를 타는 참여자를 배웅해 줘야 했기 때문이다. 배웅하고 돌아와선 차츰 일어나는 사람들을 맞이하고 무언가를 먹였다. 다들 부스스한 모습을 하고 있길래, 안부를 물어보니 다들 꽤나 늦은 시간에 잠이 들었다고 했다. (내가 일어난 이른 새벽까지 잠에 들지 않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분들도 계셨다..!) 이야기가 너무 재밌어서 잠을 잘 수가 없었다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이야기를 건네고 장난치는 모습에서 수동적인 참여자가 아닌 누구보다 주도적으로 이 행사의 의미를 함께 만들고 공유하는 기획자들의 모습을 발견했을 때 또다시 짜릿함을 느꼈다. 캠프를 통해 내가 찾고 싶었던 동료들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자, 첫 만남 때와는 다른 두근거림이 나에게 찾아왔다. ‘앞으로 이 사람들과 무엇을 함께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함께 오랜만에 찾아온 기대감이 나를 감쌌다.
세 번째 단상 | 알 수 없는 설렘
사실 나에게 있어 이 생태계에 대한 기대는 없어진 지 오래다.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달렸던 동료들을 한순간에 잃었고, 그와 동시에 의욕도 의지도 많이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회의감과 무력감을 돌파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시도하며 새로운 길을 찾고 있기에 나의 키워드는 전환이었다. 이번 캠프에서 만난 기획자들에게서 나는 과거 내가 이 판에 뛰어들었던 이유, 내가 그리도 애정했던 모습들을 보았다. 어디선가 이 사람들을 다시 만났을 때,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의지와 의욕이 가득 샘솟기 시작했다. 무엇을 해야 할지 알 수 없지만 무엇이라도 하고 싶은 그런 마음. 마음속 깊은 곳이 뜨겁게 데워짐을 오랜만에 느끼며, 나는 또 다른 전환의 시간을 맞이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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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래 부산 원툴 기획자. 연구자 기질을 가진 기획자가 모토로, 현재 그 기질을 열심히 쌓는 과정에 있다. 부산에서 이것저것 기웃기웃하고 있다. @rice_co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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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으로 돌아가서도 조금이나마 여유를 가질 수 있길 바라는 마음에서 준비한 책과 기록용 수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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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 이는 일, 공부, 취미, 그 외 무엇이든 일단 하고 싶어 하는 욕심 많은 성격인 나에게는 참 오래된 화두다. 이번 캠프를 통해 충전의 시간을 갖기를 원하는 기획자들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야 한다는 과제가 처음 주어졌을 때, 가장 먼저 찾아온 감정은 부담감이었다. 충전이 나에게 오랜 고민거리라는 것은, 그만큼 내가 일(+a)과 쉼 사이에서 균형 잡는 것을 어려워한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경험 상, 쉼이란 결국 각자의 방식으로 이뤄져야 하는 것이었다. 누군가에겐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듣는 등 정적인 휴식이, 또 누군가에겐 가까운 사람들과 하루 종일 이야기를 나누거나 멀리 여행을 가는 등 동적인 휴식이 필요할 것이다. 100명의 사람이 있으면 100가지 이상의 충전 방법이 있을 텐데, 이를 어떻게 버무려 좋은 시간을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이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타임 테이블을 한 번 소개해 볼까 한다. (이 글을 읽는 독자분들도 일상에서 쉼이 필요할 때, 천천히 한 번 시도해 보는 건 어떨까?) ➡
- 휴식 만다라트(🔗)를 통해 나만의 휴식법 찾기. 충전을 위한 시간을 아무리 준다고 해도, 내가 어떠한 상황일 때 진정으로 쉬는 것인지 알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만다라트에는 빈둥, 관찰, 놀이, 감각, 창작, 소통 등 다양한 휴식법이 자세히 나와 있는데, 이 중에서 나에게 맞는 휴식법은 어떤 것인지 한 번 알아보자. *만다라트 출처 | 책「휴식 찾기의 기쁨」과 함께 소개된 툴킷
- 내가 꼽은 휴식법을 실천해 보기.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그 시간이 단 10분일지라도 잡다한 생각-고민-걱정은 완전히 차단하고 휴식 시간에 온전히 몰입하는 것!
- 쉼을 위해 오롯이 집중한 시간을 복기하고 나누기. 실제 캠프에선 일상에서 먼저 휴식을 실천하고 만나지는 못했고, 현장에서 바로바로 고민하며 각자 어떻게 쉬곤 하는지 나눠봤다.
- 현재에 머물며 함께 쉬어보기. 요즘의 나는 주로 몸을 움직이고 그 감각에 집중하는 요가를 통해 하루의 피로를 풀어내며 에너지를 충전하고 있다. 과거나 미래로 향하는 레이더를 한 풀 꺾이게 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잠깐의 스트레칭을 통해 몸의 감각을 느끼는 것은 현재에 집중하기에 정말 좋은 방법이라, 이를 함께하는 기획자분들과 나누고 싶었다.
이 과정을 통해 확실히 알게 된 건, 다들 본인이 어떤 시간을 가져야 충전이 되는지 이미 알고 있었다는 것이었다. ‘어떻게 쉬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며 시작했지만 평소 좋아하는 공간에 찾아가며, 이것저것 끄적이며,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음악에 따라 몸을 흔들며, 바람을 느끼며, 우리는 이미 쉬고 있었다. 다만 그런 시간을 충분히 낼 여유가 없었을 뿐.
이번 충전 시간이 나에게 더 의미 있었던 건, 같은 지역에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내왔던 동료와 평소 나누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나눌 수 있어서이기도 했다. 그런 그가 얼마 전 해주었던 이야기가 지금까지도 마음에 남아 있다. '바쁜 게 죄더라고요. 바쁘니까 여유가 없어지고, 그만큼 주변 사람들도 못 챙기고..' 앞으로도 평생 그려야 할 내일이 생존이든 전환이든, 당장의 내가 충만하지 않으면 매일이 고통으로 다가온다. 이 글을 읽는 모두가, 특히 함께 이 생태계를 그려 나갈 우리의 동료들이 더 깊고 넓은 내일을 그리기 위해 오늘의 나에게 충분한 휴식을 기꺼이 내어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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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은혜 직장인 겸 독립기획자. 문화예술, 도시재생을 전공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부산에서 꾸려갈 만한 일은 무얼까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다. @o_vvoz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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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주인공 미지는 방문을 나서기 전에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모른다. 가자.”라고 되뇝니다. 육상대회에서 다리를 다친 후 더 이상 달릴 수 없고, 달리기를 통해 꿈꾸던 미래(더 나은 내일)를 만들 수 없게 되면서 오랜 시간 방안에서만 지냈기 때문에 미지에게 방문을 나서는 일은 무척 어렵고 힘든 일이거든요.
지난 과거에 묶여 아무것도 못하고 있는 미지에게 할머니는 살려고 숨은 것은, 살자고 하는 짓은 다 용감한 것이라며 그녀를 위로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뭐가 그렇게 후회고 걱정이야?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는데.”
할머니가 미지에게 해준 말은 저에게도 무척 위로가 되었습니다. ‘맞아, 어제는 끝났고 내일은 멀었고 오늘은 모르는 거지.’ 이 분명한 명제가 오늘을 살아갈 용기를 주더라고요. 그리고 그런 오늘이 조금씩 쌓여 가니 내일이 기다려지더군요. 그런 점에서 미지의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존재, 모두 파이팅입니다. 그리고 당신의 내일을 기대할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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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또 다른 양배추
- 아쉽게도 양배추의 여덟 번째 편지에 대한 답장은 아직 도착하지 않았어요. 이전에 발송된 편지에 대한 의견, 피드백, 어떤 것이든 좋아요. 마음 편히 저희에게 똑똑! 말을 걸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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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똑똑- 양배추가 전하는 또 다른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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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오늘의 기획자 캠프를 성황리에 마무리한 양배추! 기획자 3인의 각양각색 후기를 만나보니 어떠셨나요? 이번 레터를 통해 늦지 않게 짧게나마 저희의 소회를 여러분과 나눌 수 있어 다행이고 기쁩니다. 캠프에 대한 더 자세한 후기와 세부적인 이야기는 앞으로 "오늘의 기획자" 공식 페이지(🔗)를 통해 전해드릴 예정이에요. (현생에 치여 빠르게 소식을 업데이트하지 못하는 양배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관심 있으시다면 본문의 링크, 혹은 하단의 버튼을 꾹- 눌러주세요.
끝으로, 양배추는 오늘의 기획자 캠프 "2기"를 만들어 주실 기획자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에 참여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또래 동료 기획자들을 발견하고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며 함께 앞으로를 그리고 싶은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이번 캠프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여러 방법으로 관심과 응원 보내주신 후원자분들과, 함께해 주신 오늘의 기획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오늘캠프 소식을 마칩니다.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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